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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건강 2편] 인공눈물 제대로 넣는 법과 일회용 인공눈물 재사용의 숨겨진 위험성

## 아깝다고 닫아둔 일회용 인공눈물, 정말 안전할까? 눈이 시리거나 뻑뻑할 때 우리는 습관적으로 파우치나 서랍에서 일회용 인공눈물을 꺼내 듭니다. 톡 하고 뚜껑을 뜯어 양쪽 눈에 한 방울씩 넣고 나면, 통 안에는 항상 절반 이상의 용액이 남기 마련입니다. 크기도 작고 가격도 은근히 나가다 보니, 많은 분이 뜯어낸 뚜껑을 다시 꾹 눌러 닫아 주머니에 넣어둡니다. "이따 오후에 눈 침침할 때 한 번 더 넣어야지" 하면서 말이죠. 하지만 이렇게 알뜰하게 아껴 쓰던 습관이 오히려 내 눈을 서서히 망가뜨리는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시나요? 약을 아끼려다 더 큰 안질환을 얻어 안과를 찾는 환자들의 이야기는 생각보다 흔한 일상 속 실수입니다. 일회용이라는 이름이 붙은 데에는 다 그만한 과학적이고 위생적인 이유가 있습니다. ## 방부제 없는 무균 상태가 가진 치명적인 약점 일반적으로 약국에서 파는 커다란 통에 든 다회용 안약에는 개봉 후 오랫동안 두고 쓸 수 있도록 '보존제(방부제)'가 소량 들어있습니다. 반면 우리가 쓰는 일회용 인공눈물은 예민한 안구 표면에 자극을 주지 않기 위해 방부제를 완전히 뺀 '무방부제 무균 용액'으로 제작됩니다. 방부제가 없다는 것은 눈에는 아주 순하고 안전하지만, 반대로 세균의 습격에는 극도로 취약하다는 뜻입니다. 뚜껑을 비틀어 따는 그 찰나의 순간부터 인공눈물은 공기 중의 먼지와 세균에 완전히 노출됩니다. 방부제가 없는 깨끗한 수분은 미생물과 세균이 번식하기에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는 완벽한 배양액이 됩니다. 여기에 뚜껑을 다시 닫아 주머니나 가방 속 따뜻한 온도에 몇 시간 동안 방치하면 세균은 폭발적으로 늘어납니다. 이를 모르고 오후에 다시 눈에 넣는 행동은, 사실상 세균이 득실거리는 물을 안구 표면에 직접 주입하는 것과 다름없습니다. 이는 각막염이나 결막염 같은 치명적인 감염성 안질환의 주된 경로가 됩니다. ## 뚜껑을 뜯을 때 발생하는 눈에 보이지 않는 미세 플라스틱 최근 안과...